3년간 쓰던 퀀텀2가 이제는 쿠킹덤은 물론이고 카톡조차 종종 튕기는 현상을 보고 깨달았습니다. 이제는 은퇴시켜 줘야 할 때임을.... 마침 약정이 11월 15일에 끝나서, 새 폰을 찾아봤습니다.
월 62000원, 24개월 할부 S24 구매방법 (통신사 변경 X, 자급제X, 알뜰폰X)
새 폰의 선택 기준은:
- 256GB 이상: 기존 퀀텀2가 128GB인데, 거의 용량이 간당간당해서 이것보다 더 많은 용량이 필요할 것 같았습니다.
- 갤럭시: 아이폰은 비싸고 노트북 + 버즈 + 갤탭 쓰는 사람으로서 삼성 생태계를 벗어날 수 없습니다....
- eSIM 가능: 해외여행 갈 때마다 와이파이 들고 다니거나 유심 바꾸기 너무 귀찮아요
- (가능하면) 갤럭시 AI 되는 폰 - S22, S23, S24 시리즈
- 너무 무겁지 않을 것
- 기기 할부금 + 0청년 37 요금제 합쳐서 월 7만원을 넘지 않아야 함
- (가능하면) 보급형은 지양
- 인터넷이 SKT에 묶여있어서 자급제, 통신사 변경 불가능
결론 먼저 말씀드리자면, 월 62000원, 24개월 할부로 S24 구매 성공! 방법은 아래에 풉니다.
조건에 맞는 후보들을 찾으니, 통신사보다 싸다고 생각했던 T 다이렉트샵에서 저 조건에 부합하는 폰이 거의 없었습니다. 그냐마 털고 털어서 갓 나온 S24 FE가 월 68000원대라서, 이걸 살까? 고민했습니다.
폰 요금은 왜이리 비싼 걸까요.... 좀 쓸만한 폰은 제일 싼 요금제를 적용해도 8만원이 쉽게 넘는 시대라니
그래서 저의 갤럭시탭, 노트북을 제일 싸게 살 수 있게 도와준 학생복지스토어 (https://www.univstore.com/) 에 또 찾아갔습니다. VIP다 VIP.
에브리유니즈(학생복지스토어)
고등학생, 대학생이 원하는 모든 것
www.univstore.com
여기서 SKT 폰을 찾으니, S24+, S24 울트라, 퀀텀5 등 최신폰만 있었습니다. 이게 제가 최신폰을 사게 된 이유입니다. 파는게 적었어요. 5만원대 S22나 S23이 있었으면 그걸 샀을텐데, 강제 최신폰행
어? 링크에 S24 없는데 어떻게 된거냐!! 하시는 분들을 위해: skt 학생복지스토어 공식대리점은 저기 링크 말고 따로 있었습니다.
https://www.skt-everyuneez.kr/
https://www.skt-everyuneez.kr:443/memercom/sktunivstore/
www.skt-everyuneez.kr:443
여기에 S24가 있었고, 월 62000원이라 기능+가격+조건 모두 세이프!!!
그런데 호오옥시나 더 싸게 살 수 있을까봐 학교 교내 성지에도 가서 상담했습니다. 그런데 이걸 보여주니 이 가격이면 사기 아니면 밑지는 장사라고 겁을 주길래 판매점에서 빨리 ㅌㅌㅌ하고 카카오톡 상담하기에 문의한 결과 정식 대리점이 맞다는 대답을 받았습니다. 그럼 큰맘 먹고 11월 13일 수요일 밤에 구매 신청을 했더니, 14일 1시쯤에 해피콜이 왔습니다. 14일 저녁 6시 30쯤 폰 배송이 왔고, 드디어! S24 싸게 겟!! 색상은 코발트 바이올렛으로 샀습니다.
사용후기
미리 말하는 결론: 소프트웨어는 좋은데 하드웨어는.... 아쉽다.
사실 스펙만 보고 외견은 몰라서 투박하고 꼭짓점이 무지 각진 네모난 아재폰이겠지? 했는데 이게 웬일, 유사 아이폰이 왔습니다. 생각보다 되게 작고 동그란 마감처리여서 어 ㄹㅇ 아이폰 아냐? 싶은 디자인입니다.
왼쪽이 퀀텀2랑 거의 비슷한 다른 폰, 오른쪽이 S24입니다. 생각보다 되게 작죠?
색상은 코발트 바이올렛으로 샀는데, 회색에 가까운 보라색입니다. 차분하고 어두운 보라색이라 마음에 들어요. 그리고 꼭짓점 부분이 동글동글해서 이것도 마음에 듭니다. 디자인적 하드웨어는 20대 MZ의 시선으로 볼 때 괜찮습니다.
그런데 액정을? 티타늄 액정?을 썼댔는데?
밖에 나가지도 않고 어디 세게 놓지도 않았는데? 벌써? 기스가 났습니다???
에이 설마 그냥 먼지 묻은거겠지...? 싶어서 안경닦이로 박박 닦아봤는데 선명히 느껴지는 기스....
허어... 첫 날에 액정 기스나는 폰은 처음이네요. 지금까지 Vega, LG, 삼성 보급형 등 다양한 폰을 썼는데 액정 박살은 고사하고 저 흔한 기스 하나 없었는데 저렇게 첫날에 기스나는 폰은 처음입니다. 이것 때문에 진짜 많이 아쉬웠어요. 이것만 아니면 별 5개인데, 너무 쉽게 나버린 액정 기스 때문에 마이너스....
아 그리고 카메라 툭 튀어나옴도 좀 심해요. 책상 위에 정면으로 두자니 카메라 긁힐 것 같고, 뒤집어 놓자니 액정 또 기스날 것 같은 느낌이 있어서 케이스가 필수입니다.
소프트웨어는 뭐 플래그십 모델이니 말해 뭐해요. 게임이 부드럽게 잘 돌아가고 문자, 알림 반응 속도, 진동 등 굉장히 만족스럽습니다. 저놈의 액정 기스만 아니었어도. 전체적으로 되게 움직임이 부드럽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그리고 배터리가 퀀텀2에 비해 2~3배는 오래가는 느낌 + 발열도 있긴 한데 크지는 않습니다. 충전 시간은 다른 폰이랑 비슷한데, 신기하게 배터리가 오래가는 면이 정말 만족스럽습니다.
결론: 소프트웨어 면에서 큰 추천, 전반적으로는 추천. 그런데 케이스는 꼭 사자.
이것도 한 달 후기로 다음 달에 다시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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