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c] 오픽 2023년 12월 27일 응시 후기 - 학생 서베이

 이전 글에서 썼다시피 12월 27일에 오픽을 보러 갔다. 대학연합 할인 올해 막차타려고 촉박하게 잡음... 

당연히 어제 쳤으니까 성적은 안나왔고 서베이랑 질문만 요약해두려고 한다. 성적 나오고 잘 나왔으면 공부 내용도 적는데 안 적으면 아 주인장 잘 못쳤구나 생각하십쇼 허허

수험표. 사실 별로 필요는 없음

 

 서베이는 다른 모의고사나 팁들이 말한 거랑은 청개구리로 하지 말란거 위주로 했다 낄낄

난이도는 6-6으로 했고 못 알아들은 질문은 다행히 없었다. 사전 서베이 선택은

• 일 경험 없음
• 학생 - 이 부분을 할까말까 고민 많이 했는데 했더니 아주 에바가 눈에 불을 키고 질문하더라. 와! 얼마만에 보는 학생이냐!! 같은 느낌
• 학위 과정 수업
• 개인 주택이나 아파트에 홀로 거주 (진짜 1인 가구라서...)
• 영화보기 / 스포츠 관람 / 요리 관련 프로그램 시청 (마스터쉐프 US 내용 나왔으면 했는데 안나왔다) / 게임하기 / 술집,바에 가기 / 카페, 커피 전문점 가기 / 체스 / TV 시청 / 리얼리티 쇼 보기
• 음악 감상하기 
• 야구, 소프트볼 - 이것도 에바가 아주 꼬치꼬치 묻더라...
• 해외 여행 / 집에서 보내는 휴가 

이랬더니 문제 구성이 모의고사에서 잘 못들었던 학생 + 야구 질문이 많이 나와서 당황스러웠다. 그래도 이케저케 스킵은 안함.

 

질문 복기해보자면

1. 자기소개 (공통)

 

2. 좋아하는 책 소개

3. 좋아하는 작가와 왜 그 작가를 좋아하는지 소개 

4. 뭐였는지 잘 기억 안나는데 또 책 내용이었다

 

5. 학과 교수님들에 대해 설명하기

6. 학기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수업과 교수님에 대해 상세히 묘사하기

7. 대학교에서 처음으로 만난 교수님에 대해 설명하기

이쯤에서 마음 속으로 아니 무슨 교수님 질문만 3개냐 교수님 레파토리 떨어졌다 나 학교 건물 준비해왔다고!!! 이랬음 

 

8. 최근 우리나라에서 떠오르는 Industry 아는대로 설명

9. 그 Industry의 전문가에 대해 설명

10. 기억 안남

 

11. 롤플레이, 친구랑 야구 보러 가기로 했는데 뭐 준비해야 하는지 전화걸어서 3~4개 질문하기

12. 너의 Boss가 급하게 일을 시켜서 야구 못 보러간다. 사정을 설명하고 친구에게 대안을 2~3개정도 제시하기 

13. 12번처럼 급하게 일이 생겨서 뭔가를 미뤘던 경험이 있냐 

 

14. 최근 우리나라의 주거 형태는 과거에 비하여 어떻게 변화하였는가

15. 너와 비슷한 주거 형태를 가진 사람들이 겪는 가장 큰 문제는 무엇인가

 

진짜 남들 하지 말라던 학생 + 야구를 선택하니까 이것만 물어서 상당히 당황했다. 삼성 라이온즈 올해에 10팀 중에 8등 했다 한 대 맞아야 한다 이런 말까지 했다. 갑자기 내 자취방 고척 스카이돔 근처 되어버렸죠? 

 

과연 주인장의 다음 글은 등급 후기일지 다음 시험장 후기일지

투비 컨티뉴....